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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어깨복합체] 어깨가슴관절의 올림근육들

by 물리치료사서희원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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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슴관절의 근육들

어깨가슴관절(scapulothoracic joint)의 근육들은 주요 기능과 운동 방향에 따라 세 쌍의 대립되는 근육군으로 분류된다. 첫 번째 그룹은 올림근육과 내림근육, 두 번째 그룹은 내밈근육과 뒤당김근육, 세 번째 그룹은 위쪽돌림근육과 아래쪽돌림근육이다. 이러한 분류는 각 근육군의 주요 기능을 반영하지만, 실제로 많은 근육이 여러 동작에 복합적으로 관여한다. 일부 근육들은 빗장뼈나 위팔뼈에 부착되어 간접적으로 어깨가슴관절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친다.

올림근육들

어깨가슴관절의 올림근육(elevator)은 상지의 수직적 위치 조절과 자세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근육으로 위등세모근(upper trapezius), 어깨올림근(levator scapulae), 그리고 마름근(rhomboids)이 포함된다. 이러한 근육들의 협응된 작용은 팔이음뼈(shoulder girdle)와 상지 전체의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상적인 자세에서는 어깨뼈가 적절히 올림되고 뒤당김된 상태를 유지하며, 관절오목이 약간 상방을 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등세모근은 빗장뼈의 가쪽 끝에 부착되어 SC관절에 효과적인 지렛대 역할을 한다.

올림근육의 기능 장애와 병리적 상태

팔이음뼈의 근육 지지 시스템이 손상되면 어깨뼈의 내림, 내밈, 과도한 아래쪽돌림이 초래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등세모근이 마비되면 SC관절과 GH관절의 정렬이 무너져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절의 탈구 위험이 커진다. 뇌졸중이나 근육디스트로피 같은 전신 질환은 이러한 근육들을 약화시키거나 마비시켜 어깨 안정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
장기간의 위등세모근 마비는 GH관절의 하방탈구(또는 아탈구)를 초래할 수 있다. GH관절의 정적 안정성은 상완골두가 적절한 위치를 유지하는 것에 크게 의존한다. 위등세모근이 마비되면 관절와의 정상적인 상방회전이 소실되고, 중력에 의해 지속적으로 당겨지면서 관절낭인대가 과도하게 신장되어 비가역적인 탈구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이러한 문제는 특히 이완성 편마비 환자들에게서 흔하게 관찰되며, 이러한 경우 팔걸이(sling) 사용이 권장된다.

비정상적 견갑골 자세와 임상적 고려

어깨 신경 손상이 없는 경우에도 경미한 형태의 비정상적 견갑골 자세가 임상에서 흔히 관찰된다. 예를 들어, "둥근 어깨(rounded shoulders)" 자세를 가진 사람들은 어깨뼈가 경미하게 하강, 하방회전, 전인된 상태를 보인다. 이 자세는 SC관절과 GH관절에 스트레스를 가하며, 지속되면 견봉하 공간의 연부조직이 압박될 수 있다.
비정상적 견갑골 자세는 결합조직 이완, 근육 피로, GH관절낭 구축, 부적절한 자세 습관 등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이러한 자세 변화는 어깨 복합체의 전반적인 생체역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어깨 평가 시, 어깨가슴관절을 올림시키는 근육의 지지 기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및 교정 전략

비정상적 어깨가슴 자세의 교정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경미한 사례에서는 자세 인식 개선과 근육 강화 운동 및 신장 운동을 통해 효과적인 개선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이 포함될 수 있다. 만약 근육 불균형이 원인이라면, 특정 근육을 강화하거나 신장하는 맞춤형 운동이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어깨가슴관절의 근육들은 상체의 안정성과 운동을 조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근육의 균형이 깨지면 어깨의 움직임과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평가와 적절한 운동을 통해 어깨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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