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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목말밑관절에서 뒤침과 먼쪽발목뼈사이관절

by 물리치료사서희원 202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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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말밑관절에서 뒤침

 

보행주기의 약 15~20% 시점에서, 지지하는 다리의 수평면상 운동은 안쪽돌림에서 가쪽돌림으로 전환된다. 발이 여전히 지면에 고정된 상태에서 일어나는 종아리의 가쪽돌림은 대체로 반대측 하지의 유각기 시작과 시기적으로 일치한다. 지지하는 발이 지면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넙다리뼈를 따라 이어지는 정강뼈의 가쪽돌림은 목말뼈의 수평면상 운동 방향을 안쪽돌림에서 가쪽돌림으로 점진적으로 변화시킨다.

 

그 결과로 보행주기의 약 35% 지점에서, 엎침된(가쪽들림된) 목말밑관절은 뒤침(안쪽들림) 방향으로 급격한 전환을 보이기 시작한다. 발뒤부가 뒤침 운동을 할 때 발중간부와 발앞부는 지면과의 완전한 접촉을 유지하기 위해 동시에 상대적인 엎침 방향으로 회전해야 한다. 후기 디딤기에서는 뒤침된 목말밑관절과 함께 상승되어 긴장된 내측종아치가 발중간부를 보다 견고한 지렛대 구조로 전환시키는데, 이는 추진력 생성에 매우 중요하다.

 

장딴지근과 가자미근 같은 하퇴 후면의 근육들은 보행이나 달리기의 추진기에 아킬레스건을 통해 전달되는 강력한 힘을 발중간부를 거쳐 중족골두까지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러한 구조적 안정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그러나 어떤 원인으로든 디딤기 후반부까지 과도한 엎침이 지속되는 경우, 발중간부를 통한 적절한 안정성 확보가 어려워지게 된다. 이로 인해 내측종아치를 유지하기 위한 발의 내재근 및 외재근들의 보상적인 과활동이 발생하게 되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이러한 근육들의 만성적인 과사용은 하지와 발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근피로와 통증성 과사용증후군을 유발하게 된다.

먼쪽발목뼈사이관절

 

먼쪽발목뼈사이관절(distal intertarsal joints)은 발중간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3개의 관절 또는 관절복합체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관절은 발중간부의 특정 부위를 담당하며, 전체적으로 발의 안정성과 유연성에 기여한다. 

기본적인 구조와 기능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서, 먼쪽발목뼈사이관절들은 두 가지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첫째, 발중간부의 엎침과 뒤침 운동에서 가로발목뼈관절을 보조하여 발의 적응성 있는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며, 둘째, 발의 가로활 구조를 형성함으로써 발중간부에 필수적인 구조적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관절들의 개별적인 운동 범위는 비교적 제한적이며, 그 미세한 움직임들은 일반적인 임상적 관찰에서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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