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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육의 상태를 먼저 평가해야 한다
Marvin Solit(1963)는 MET 적용 시 **"엉뚱한 근육을 엉뚱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흔한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정한 자세 문제를 보고 단순히 근력이 약하다고 가정하여 강화 운동을 적용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예시: 복근 약화 가정의 오류
- 어떤 환자의 배가 불룩 나와 있다고 해서 복부 근육이 약화되었다고 생각하고 강화 운동을 적용하면 안 된다.
- 실제로 촉진(palpation)을 통해 평가해 보면, 복근이 약한 것이 아니라 단축되어 팽팽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
- 이때 강화 운동이 아니라 신장(stretching)을 통해 복근의 긴장을 줄여주어야 한다.
- 단축된 근육이 길항근을 억제하는 패턴이 있기 때문에, 단축된 근육을 먼저 정상화시키지 않으면 근력 운동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2. 근육 불균형의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Vladimir Janda(1978)는 근육 불균형(muscle imbalance) 개념을 강조하며, 근육의 상태에 따라 신장(stretching)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 수도 있고, 강화(strengthening)가 우선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 Janda의 이론: 신장이 먼저인가, 강화가 먼저인가?
- 신체의 불균형적 근육 패턴에서는 단축된 근육이 길항근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 Sherrington의 **상호 지배 법칙(Reciprocal Inhibition)**에 따르면, 단축된 근육이 존재하면 반대편 근육이 자연적으로 억제된다.
- 따라서 팽팽해진(과긴장된) 근육을 먼저 신장한 후, 반대쪽 약화된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 즉, 근력 강화가 아니라 신장이 우선시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 임상적으로 단축된 근육을 신장하면 길항근의 근력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즉시 또는 며칠 후에 관찰될 수 있다.
✅ 예시: 요통 환자의 치료
- 일반적으로 허리 통증이 있는 환자는 복부 근육이 약하다고 생각하고 복근 운동을 시킨다.
- 하지만 많은 경우, 복부 근육이 아니라 허리 근육이 단축되어 있고, 이로 인해 복부 근육이 억제된 상태일 수 있다.
- 이럴 때는 허리 근육을 먼저 신장하고 난 후 복부 근육 강화를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3. MET를 활용한 신장과 강화 전략
근육이 단축된 경우: 신장(stretching) 우선
- MET 기법을 활용하여 팽팽해진 근육을 이완시키고, 신장된 상태에서 유지해야 한다.
- PIR(수축 후 이완) 또는 RI(상호 억제)를 이용하여 긴장된 근육을 먼저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 예를 들어, 허리 근육이 단축된 경우 먼저 허리 신장 운동을 시행한 후 복부 근육 강화를 적용해야 한다.
근육이 약화된 경우: 강화(strengthening) 우선
- 만약 특정 근육이 단축되지 않고 단순히 근력 약화로 인해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등척성 수축을 이용한 근력 강화를 우선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 MET의 등장성 기법을 이용하여 점진적으로 저항을 증가시키면서 근력을 회복해야 한다.
- 예를 들어, 어깨 외회전근(가시아래근, 작은원근)이 약화된 경우, 가벼운 저항 운동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4. MET 적용 시 고려해야 할 핵심 원칙
✔️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라.
- 촉진(palpation)을 통해 근육이 단축된 상태인지, 약화된 상태인지 확인해야 한다.
- 단축된 근육을 신장할 필요가 있는지, 또는 약화된 근육을 강화해야 하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 신장(stretching)과 강화(strengthening)의 균형을 맞춰라.
- 단축된 근육을 먼저 신장한 후 길항근을 강화하는 것이 이상적인 접근법이다.
- 즉, 팽팽한 근육을 먼저 풀고, 약화된 근육을 활성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 등척성 수축을 활용하여 점진적으로 강화하라.
- MET 기법 중 등척성 수축을 적용한 후, 새로운 가동 범위에서 신장 운동을 시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 예를 들어, 햄스트링이 단축되어 있는 경우, PIR 기법을 활용하여 신장한 후 대퇴사두근 강화 운동을 수행할 수 있다.
✔️ 운동 순서를 고려하라.
- 신장 운동 → 길항근 활성화 → 근력 강화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 단축된 근육을 신장하지 않고 바로 강화 운동을 시키면, 오히려 근육 불균형이 악화될 수 있다.
5. 결론: 신장과 강화를 언제 적용할 것인가?
근육 상태MET 적용 전략추가 설명
근육이 단축됨(팽팽함) | 신장(stretching) 우선 | PIR(수축 후 이완) 또는 RI(상호 억제) 기법 적용 |
근육이 약화됨(느슨함) | 강화(strengthening) 우선 | 등장성(isotonic) 또는 등척성(isometric) 수축을 활용하여 점진적 근력 증가 |
근육이 단축되면서 약화됨 | 신장 후 강화 | 먼저 신장 후 길항근 활성화 및 근력 강화 진행 |
불균형적 근육 패턴 | 신장 → 활성화 → 강화 | Janda의 원칙을 기반으로 진행 |
📌 단축된 근육을 먼저 신장해야 하는 이유
- 단축된 근육이 길항근을 억제하기 때문에, 신장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면 길항근의 활성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 따라서 단축된 근육을 신장한 후, 필요하면 길항근을 강화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 근력 강화가 먼저 필요한 경우
- 특정 근육이 단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능 저하가 나타난다면, 등척성 또는 등장성 수축을 활용하여 점진적인 근력 강화가 필요하다.
📌 MET 기법은 신장과 강화 모두에 활용될 수 있다.
- PIR, RI 기법은 신장(stretching)에 적합하며,
- 등장성 MET(등속성, 등분성 등)는 근력 강화에 적합하다.
✅ 최적의 MET 접근법
- 단축된 근육을 신장한 후, 길항근을 강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MET를 활용하여 근육 균형을 회복하면, 신체 정렬과 기능이 자연스럽게 개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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