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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목말밑관절의 인대

by 물리치료사서희원 2025.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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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대

 

출처 '뉴만'

 

목말밑관절의 복잡한 구조는 여러 층의 인대 시스템에 의해 정교하게 지지되고 있다. 뒤와 앞-중간관절은 각각 독립적인 관절주머니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러한 해부학적 분리는 관절의 특수화된 기능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크기가 더 큰 뒤관절주머니는 세 개의 정교한 인대 구조물 - 안쪽목말발꿈치인대, 뒤목말발꿈치인대, 그리고 가쪽목말발꿈치인대(medial, posterior, and lateral talocalcaneal ligament)에 의해 추가적으로 보강되어 있다.

 

이러한 인대들은 대부분의 경우 관절주머니와 구조적으로 밀접하게 융합되어 있어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우며, 관절의 이차적 안정화 기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관절의 주된 안정성은 또 다른 중요한 인대 구조물들에 의해 제공되는데, 그 중에서도 발꿈치종아리인대(calcaneofibular ligament)는 과도한 안쪽들림(inversion)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제한하며, 세모인대(정강발꿈치섬유들)는 과도한 가쪽들림(eversion)을 방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뼈사이(목말발꿈치)인대[interosseous (talocalcaneal) ligament]와 목인대(cervical ligament)는 목말뼈와 발꿈치뼈 사이를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독특한 해부학적 위치 때문에, 목말밑관절의 비근육성 안정성 측면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 두 인대는 넓고 편평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발목굴(tarsal sinus) 내에서 독특한 사선 방향으로 주행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해부학적 위치 때문에 관절을 직접 개방하지 않고서는 이 인대들을 육안으로 관찰하기가 매우 어렵다. 특히 뼈사이(목말발꿈치)인대는 뚜렷하게 구분되는 앞섬유와 뒤섬유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섬유들은 발꿈치뼈고랑에서 시작하여 위쪽으로 주행한 후 목말뼈고랑과 그 주변 영역들에 부착하는 복잡한 주행 경로를 보인다.

 

출처 '뉴만'

 

목인대는 뼈사이인대보다 더 큰 크기를 가지며 유사한 빗섬유 구조를 보이지만, 발꿈치고랑 내에서 더욱 가쪽에 위치한 독특한 부착 지점을 가진다. 이 부착 지점으로부터 목인대는 위쪽과 안쪽 방향으로 주행하여 목말뼈목(이러한 해부학적 특징으로 인해 "목"인대라는 이름이 붙여짐)의 아래-가쪽 부위에 주로 부착하는 특징적인 주행 경로를 보인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뼈사이인대와 함께 모든 관절 운동, 특히 안쪽들림 운동의 끝범위를 효과적으로 제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발목굴에 위치한 이러한 인대들이 목말밑관절의 일차적 안정화 구조물로서 널리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정확한 해부학적 구조와 완전한 기능적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부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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