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골 골절(Clavicle Fracture): 원인, 증상, 치료 및 회복 방법
쇄골(Clavicle)은 가슴뼈(흉골)와 어깨뼈(견갑골)를 연결하는 중요한 뼈로, 팔의 움직임과 상체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역할과는 다르게 쇄골은 비교적 가늘고 길며, 몸의 표면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 외부 충격에 의해 쉽게 골절될 수 있는 부위이기도 하죠.
특히 낙상이나 교통사고, 스포츠 부상 등으로 인해 골절이 흔히 발생하며, 모든 골절 중 약 5%를 차지할 정도로 비교적 흔한 부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쇄골 골절의 주요 원인, 증상, 치료 방법, 그리고 회복 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쇄골 골절이란?
쇄골 골절(Clavicle Fracture)은 말 그대로 쇄골이라는 뼈가 연속성이 끊어진 상태입니다. 이때 원인은 일반적으로 외부 충격이나 강한 힘이 됩니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주로 낙상(넘어지면서 손을 짚거나 어깨부터 떨어지는 경우), 스포츠 부상, 교통사고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며, 특히 어린이와 젊은 성인에게서 많이 발생 합니다.
쇄골은 긴 하나의 뼈이기 때문에 어디가 부러져도 쇄골 골절이라는 사실에 변함은 없지만 쇄골 골절은 골절 위치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 쇄골 중앙부 골절 (중간 1/3 골절) - 전체 쇄골 골절의 약 80% 차지
- 쇄골 원위부 골절 (외측 1/3 골절) - 쇄골의 어깨 쪽 끝부분에서 발생
- 쇄골 근위부 골절 (내측 1/3 골절) - 쇄골의 흉골(가슴뼈) 쪽 끝부분에서 발생 (드물지만 심각할 수 있음)
쇄골 골절의 주요 원인
1️⃣ 낙상(Fall)
✅ 넘어지면서 손이나 어깨로 착지할 경우, 충격이 쇄골로 전달되어 골절 발생
- 자전거,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넘어지는 경우
-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면서 손을 짚고 넘어지는 경우
- 어린아이들이 놀다가 넘어질 때 발생
2️⃣ 스포츠 부상(Sports Injury)
✅ 격렬한 신체 접촉이 있는 운동에서 쇄골 골절이 흔함
- 축구, 농구, 럭비, 아이스하키 등에서 상대와 충돌하는 경우
- 자전거, 스노보드, 스케이트보드 등에서 넘어질 때 손이나 어깨로 충격을 받는 경우
- 복싱, MMA, 유도 등 타격이나 던지기 기술이 포함된 스포츠에서도 발생 가능
3️⃣ 교통사고(Traffic Accident)
✅ 자동차 사고에서 안전벨트를 제대로 매지 않았을 경우, 충격이 쇄골에 집중되면서 골절 발생 가능
- 오토바이, 자전거 사고에서 핸들에 부딪히거나 넘어지는 경우
- 자동차 충돌 시 에어백이나 대시보드에 어깨가 부딪히면서 골절 발생
4️⃣ 신생아 분만 중 골절 (Neonatal Clavicle Fracture)
✅ 출산 과정에서 아기의 쇄골이 압박을 받으며 발생하는 경우
- 난산 또는 아기의 크기가 큰 경우
- 어깨 난산(Shoulder Dystocia)으로 인해 산도를 빠져나올 때 과도한 힘이 가해질 때
쇄골 골절의 주요 증상
쇄골 골절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통증과 함께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골절 부위의 심한 통증 -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짐
🔹 쇄골 부위의 부기 및 변형 - 골절된 뼈가 튀어나오거나 비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음
🔹 팔의 움직임 제한 - 어깨와 팔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려움
🔹 쇄골 부위의 멍과 붓기 - 주변 조직이 손상되면서 부종 발생
🔹 골절 부위에서 들리는 뚝뚝 소리 - 뼈가 움직이면서 마찰되는 느낌이 들 수 있음
🚨 응급 상황
- 일반적으로 쇄골 골절은 작은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서 병원을 바로 찾게 됩니다. 하지만 통증이라는 것이 사람에 따라 느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금 갔다'라고 표현하는 미세 골절의 경우 병원을 바로 찾지 않는 경우도 더러 생깁니다. 하지만 쇄골 골절이 심한 경우 폐, 혈관, 신경을 손상할 수 있으므로 앞서 언급한 낙상이나 스포츠 상황에서 가해진 강한 외력 이후에 불편감이 있다면 지켜보지 마시고 꼭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을 권합니다.
쇄골 골절의 치료 방법
1️⃣ 비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
골절 부위가 심하게 어긋나지 않았다면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 할 수 있습니다.
✅ 팔걸이(Sling) 착용 - 팔을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
✅ 통증 조절을 위한 진통제 복용 -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사용
✅ 냉찜질로 부기 완화 - 20분씩 하루 34회✅ 점진적인 재활 운동 시작 - 4 ~ 6주 후 가벼운 움직임
💡 보통 6~8주 후 자연적으로 뼈가 붙으며, 골절이 심하지 않은 경우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2️⃣ 수술적 치료
✅ 골절 조각이 심하게 어긋난 경우(Displaced Fracture)
✅ 뼈가 피부를 뚫고 나오는 개방성 골절(Open Fracture)
✅ 신경·혈관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 쇄골 골절 수술 방법
🔹 금속 플레이트와 나사를 사용하여 뼈를 고정하는 방법
🔹 골절 부위를 철사로 고정하는 방법 (Intramedullary Fixation)
수술 후 3 ~ 6개월간의 재활이 필요하며, 완전한 회복까지 약 6 ~ 12개월이 걸릴 수 있다.
재활 및 회복 과정
쇄골 골절이 완치된 후에도 근력과 어깨 가동성을 회복하기 위해 재활이 필요합니다.
✅ 초기에는 가벼운 어깨 스트레칭 및 관절 가동 운동
✅ 이후 저항 운동 및 근력 강화 운동 추가
✅ 운동 복귀는 최소 3개월 이후 가능 (스포츠 선수의 경우 신중한 복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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