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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어깨복합체] 부리봉우리활 그리고 관계된 윤활주머니들, 오목위팔관절 운동형상학

by 물리치료사서희원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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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봉우리활 그리고 관계된 윤활주머니들

부리봉우리활(coracoacromial arch)은 부리봉우리인대와 어깨뼈의 봉우리돌기에 의해 형성되는 해부학적으로 중요한 구조이다. 부리봉우리인대(coracoacromial ligament)는 봉우리의 앞쪽 테두리와 부리돌기의 가쪽 모서리 사이에 단단히 부착되어 있으며, 이 구조물들은 함께 어깨 관절의 상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부리봉우리활은 GH관절의 기능적 지붕 역할을 수행하며, 이는 관절의 상부 안정성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부리봉우리활과 그 밑의 위팔뼈머리 사이의 공간을 봉우리밑 공간(subacromial space)이라 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봉우리밑 공간의 높이는 약 1cm 정도이며, 이 제한된 공간은 정상적인 어깨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 공간에는 가시위근과 힘줄, 봉우리밑주머니, 위팔두갈래근의 긴갈래, 위관절주머니의 일부가 포함되어 복잡한 기능적 단위를 형성한다.


여러 윤활주머니(bursa sac)가 어깨 주위에 전략적으로 존재하며, 각각은 특정한 생체역학적 기능을 수행한다. 일부 윤활주머니는 GH관절의 윤활막이 확장된 부분이며, 다른 윤활주머니들은 독립된 구조물로 마찰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윤활주머니는 힘줄과 관절주머니, 근육과 인대 또는 두 근육 사이에 위치하여 움직임을 원활하게 한다.


특히 위팔뼈머리 위쪽에 위치한 두 개의 윤활주머니가 중요하다. 봉우리밑주머니(subacromial bursa)는 가시위근의 위쪽과 봉우리돌기의 아래에 위치하며, 봉우리의 단단한 밑면으로부터 취약한 가시위근과 힘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어깨세모근밑주머니는 봉우리밑주머니의 가쪽 확장부로, 어깨세모근과 가시위근 및 위팔뼈머리 사이의 마찰을 줄인다.

 

운동형상학

오목위팔관절(GH관절)은 모든 방향으로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3도의 자유도를 가진 만능관절이다. GH관절의 주요 운동 패턴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앞뒤 방향으로의 굽힘과 폄, 옆으로의 벌림과 모음, 그리고 축을 중심으로 하는 안쪽돌림과 가쪽돌림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여기에 수평면에서 이루어지는 수평굽힘과 수평폄(또는 수평모음과 수평벌림)을 추가하여 네 가지 기본 운동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러한 수평 방향의 움직임은 팔이 90도로 벌려진 상태에서 시작되며, 수평굽힘 시 위팔뼈가 몸의 앞쪽으로 이동하고, 수평폄 시 뒤쪽으로 이동한다.


해부학적 기준 자세에서는, 시상면에서 일어나는 굽힘 동작은 위팔뼈가 중립자세(0도)에서 시작하여 앞쪽으로 회전하는 움직임이며, 폄 동작은 같은 시작점에서 뒤쪽으로 회전하는 움직임으로 정의된다.


실제 임상에서는 GH관절의 모든 의도적인 움직임이 복장빗장(SC)관절과 봉우리빗장(AC)관절에서 발생하는 연계 동작을 포함하는 어깨가슴관절의 총체적인 움직임을 수반한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본 논의에서는 GH관절에서 발생하는 고유한 운동형상학적 특성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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