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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발목과 발

by 물리치료사서희원 2025.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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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된 복합체로서, 발목과 발은 다리와 지면 사이의 동적인 경계면으로서 기능한다. 이 경계면은 놀랄 정도로 적응성이 강해, 불규칙한 지면에 적응하고 반복적인 부하를 흡수할 있을 만큼 유연성이 있으며 걷기와 달리기의 근육 추진과 체중을 지지할 만큼 충분히 견고하다.

 

32개의 관절이나 관절 복합체를 가로질러 작용하는 28개의 근육은 발목과 발의 움직임과 자세를 조절한다. 해부학적 구성에 따라, 발목과 발은 3개의 영역인 발뒤부, 발중간부, 그리고 발앞부로 나눠진다. 움직임은 이런 영역들 내에서 독립적으로 일어나지만, 이것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며, 특히 걷기의 디딤기 동안은 그러하다. 각 영역 내에서의 움직임 대부분은 능동적인 근육의 힘과 지면 반발력에 대한 반응으로 발과 다리의 다른 영역에서 생산된 움직임을 증대시키거나 조절하는 경향이 있다.

 

 

발목과 발의 운동학을 요약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발꿈치가 지면에 닿을 때 시작되는 걷기의 디딤기 중요 단계들에 맞춰 설명하는 것이다. 초기 디딤기 동안, 발목은 발뒤부가 엎침(가쪽들림)할 때 빠르게 발바닥쪽굽힘을 한다. 이러한 소위 걷기의 부하수용기(load-acceptance phase of gait) 동안, 발등굽힘근육과 뒤침근육(안쪽들림근육)은 지면에 접촉하는 발의 충격을 흡수하는 것은 물론 중요 운동형상학을 감속시키기 위해 편심성으로 작용한다.

 

이런 부하수용과 충격흡수 기전의 일부로서, 안쪽세로활은 체중에 대한 반응으로 천천히 내려간다. 스프링인대, 목말발배관절주머니, 발바닥근막, 그리고 필요에 따라 뒤정강근과 같은 근육들을 포함한 몇몇 조직은 활의 낮아짐을 감속시키는 것은 물론 활의 지지에도 도움을 제공한다. 활의 낮아짐을 느리게 하는 조직들은 에너지를 흡수하여 발을 보호하게 된다.

 

발뒤부의 엎침 및 이에 따른 안쪽세로활의 낮아짐의 크기와 속도를 조절하는 데 실패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국소 조직에 손상성 스트레스와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런 문제를 위한 치료로는 보조기나 특수화된 신반, 테이핑, 활동 수정, 그리고 발목과 다리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조절하는 다리 근육에 대한 신장, 강화, 및 재교육이 포함된다.

 

 

걷기의 중간과 후기 디딤기 동안, (이전에 안쪽돌림된) 다리는 돌림의 방향이 급격하게 변한다. 이제 가쪽으로 돌림하는 다리는 발뒤부의 가쪽들림에서 안쪽돌림으로 점차적인 이행을 시작한다. 막 나타나는 안쪽세로활의 올라감과 역학적으로 짝을 이루고 있는 발은 점차 견고해진다. 증가된 견고함은 걷기의 밀기 단계 동안 발의 가로와 세로에 대한 안정성에 작용한다. 이런 디딤기의 후반부 동안 활이 올라가는 것은 안쪽들림근육(특히 뒤정강근)과 내재근의 동심성 작용을 통해 주로 이루어진다.

 

발가락떼기의 바로 직전 발꿈치가 들리려 할 때, 체중은 발허리뼈머리 쪽을 향해 앞쪽으로 이동된다. 폄하고 있는 발허리발가락관절에서의 권양기 효과와 연합된 내재근과 외재근의 계속된 동시활성은 전진하는 발에 안정성을 제공하는 마지막 요소가 된다.

 

발목과 발의 장애는 결합조직, 근육, 말초신경, 또는 중추신경계통에 영향을 미치는 병리를 포함한 많은 원인들을 갖는다. 또한, 발목과 발은 직접적인 역학적 외상에 의해 매우 쉽게 손상을 당한다. 급성 외상은 안쪽들림삠, 다섯째발허리뼈 붓돌기의 골절, 또는 엄지발가락의 심각한 과다폄과 같은 비교적 큰 손상성 스트레스를 포함한 독립된 사건으로 일어난다.

 

 

만성 외상은 장시간 동안 낮은 강도의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나타나며, 발바닥근막염, 종아리뼈에 대한 긴종아리근힘줄의 이동, 뒤정강근힘줄병리, "발꿈치뼈가시(heel spur)", 또는 발허리뼈통증을 유발한다. 흔히, 미세외상에 의해 유발된 스트레스는 발이나 다리의 몸쪽 부위 내에서의 비정상적인 정렬과 연관된다.

 

비정상적 정렬은 근육과 지지하고 있는 결합조직에서의 스트레스나 피로를 유발하는 과도한 운동형상학적 보상작용을 유발한다. 발을 자주 그리고 규칙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와 관계된 상황들은 염증과 통증이 수반된다.

 

발목과 발의 해부학과 운동학에 대한 지식은 관계된 병리역학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근육과 관절의 상호작용은 발이 무부하 상태일 때와 지면에 고정된 상태일 때 모두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임상가들은 발목과 발 그리고 다리의 좀 더 몸쪽 영역에 대한 운동형상학 사이의 역학적 독립성에 대해서도 평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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