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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발배뼈와 쇄기뼈, 입방뼈

by 물리치료사서희원 2025.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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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배뼈

출처 '뉴만'

 

발배뼈(navicular)는 그 독특한 배(ship) 모양의 형태적 특징으로 인해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 발배뼈의 몸쪽 부분에는 오목하게 파인 관절면이 있어, 목말발배관절(talonavicular joint)에서 목말뼈머리와 정교하게 맞물리며 안정적인 관절을 형성한다.

 

발배뼈의 먼쪽 부분에는 3개의 쐐기뼈(cuneiforms)와 조화롭게 연결되는 비교적 평평한 형태의 관절면들이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발배뼈의 안쪽면에는 뚜렷하게 돌출된 발배뼈거친면(navicular tuberosity)이 특징적으로 관찰되는데, 이는 성인에서 안쪽복사 끝부분을 기준으로 아래쪽과 먼쪽(앞쪽) 방향으로 약 2.5 cm 떨어진 지점에서 손쉽게 만져볼 수 있다.

 

출처 '뉴만'

 

이 발배뼈거친면은 발의 중요한 근육인 뒤정강근(tibialis posterior)이 먼쪽에서 단단히 부착되는 핵심적인 해부학적 구조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안쪽, 중간, 그리고 가쪽쐐기뼈

출처 '뉴만'

 

쐐기뼈(cuneiform)는 그 특징적인 쐐기 모양으로 인해 라틴어에서 유래된 이름을 갖게 되었다. 이 세 개의 쐐기뼈들은 3개의 안쪽 발허리뼈바닥(bases of metatarsals)과 발배뼈 사이에서 효과적인 간격장치(spacer) 역할을 수행하며 발의 구조적 안정성을 높인다.

 

또한 쐐기뼈들은 발의 가로활(transverse arch)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발중간부(midfoot)의 등쪽면에 안정적인 가로 방향의 볼록 구조를 만드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다.

 

입방뼈

출처 '뉴만'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입방뼈(cuboid)는 정육면체와 유사한 형태를 가진 발목뼈로, 6개의 특징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

 

이 중 3개의 면은 주변의 발목뼈들과 정교한 관절 연결을 형성하여 발의 구조적 안정성에 기여한다. 특히 먼쪽에 위치한 면은 넷째와 다섯째발허리뼈의 바닥부와 견고하게 관절을 이루어 발의 가쪽 부분의 움직임을 조절한다. 이러한 해부학적 특성으로 인해 입방뼈는 기능적으로 손목에서 발견되는 갈고리뼈(hamate)와 상동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이어지는 입방뼈의 몸쪽면은 발꿈치뼈와 안정적인 관절을 형성한다. 이 몸쪽면에는 두 개의 중요한 관절면이 위치하고 있는데, 하나는 가쪽쐐기뼈와 연결되는 특징적인 계란형 관절면이고, 다른 하나는 손배뼈와 맞닿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관절면이다. 입방뼈의 바닥쪽면에는 입방뼈고랑(groove)이라 불리는 뚜렷한 홈이 가로 방향으로 깊게 파여 있어, 이곳을 통해 긴종아리근(fibularis longus)의 힘줄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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