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허리뼈
5개의 발허리뼈(metatarsals)는 발목뼈의 먼쪽줄(distal row)과 몸쪽 발가락뼈들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구조물이다.
발허리뼈는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안쪽면에서 시작하여 첫째발허리뼈에서부터 다섯째발허리뼈까지 순차적으로 번호가 매겨진다. 각각의 발허리뼈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첫째발허리뼈는 가장 짧고 두꺼워 체중을 견디는 데 특화되어 있으며, 둘째발허리뼈는 일반적으로 가장 길어 발의 종아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둘째와 셋째발허리뼈는 발목뼈의 먼쪽줄에 가장 견고하게 부착되어 있어, 보행 시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해부학적 구조는 걷기의 밀기단계(push off phase) 동안 발생하는 강한 추진력이 발앞부의 이 부위를 효과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있다.
각각의 발허리뼈는 세 가지 주요 구조적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몸쪽 끝부위의 바닥(base), 중간 부위의 몸통(shaft), 그리고 먼쪽 끝부위의 볼록한 머리(head)가 그것이다.
발허리뼈바닥들은 서로 인접한 발허리뼈바닥과 정교하게 맞물리는 작은 관절면들을 가지고 있어, 발의 가로아치 형성에 기여한다.
세로 방향에서 관찰했을 때, 발허리뼈몸통들은 발바닥쪽면이 미묘하게 오목한 형태를 보인다. 이러한 생체역학적으로 최적화된 활 모양의 구조는 체중부하 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고, 발의 근육과 힘줄이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해부학적 공간을 제공한다.
첫째발허리뼈머리의 바닥쪽면에는 짧은엄지굽힘근(flexor hallucis brevis)의 힘줄과 함께 위치한 2개의 종자뼈(sesamoid bones)와 정교하게 맞물리는 2개의 특화된 관절면이 존재한다. 또한, 다섯째발허리뼈바닥의 가쪽으로는 짧은종아리근(fibularis brevis)이 강력하게 부착되는 특징적인 돌기인 붓돌기(styloid process)가 위치해 있다.
발가락뼈
사람의 손과 마찬가지로, 발은 총 14개의 발가락뼈(phalanges)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발의 가장 먼쪽에 위치한 중요한 구조물이다. 가쪽에 위치한 4개의 발가락은 각각 3개의 발가락뼈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몸쪽발가락뼈, 중간발가락뼈, 그리고 먼쪽발가락뼈이다.
특별히 첫째발가락, 즉 흔히 엄지발가락(great toe, hallux)이라 불리는 구조물은 다른 발가락들과는 달리 2개의 발가락뼈만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몸쪽발가락뼈와 먼쪽발가락뼈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발가락뼈들은 공통적으로 세 가지 주요 구조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몸쪽 끝부위에 위치한 오목한 형태의 바닥, 중간 부위의 몸통, 그리고 먼쪽 끝부위에 위치한 둥근 머리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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