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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종아리 뒤쪽구획의 근육 해부학적 구조와 배열

by 물리치료사서희원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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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구획의 근육 해부학적 구조와 배열

뒤쪽구획(posterior compartment)의 근육들은 기능적 및 해부학적 특성에 따라 두 개의 주요 근육군으로 체계적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분류는 각 근육군의 고유한 특성과 기능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얕은무리(superficial group)

  • 장딴지근(gastrocnemius)
  • 가지미근[soleus, 이 두 근육은 함께 종아리세갈래근(triceps surae)이라는 기능적 단위를 형성]
  • 장딴지빗근(plantaris)

깊은무리(deep group)

  • 뒤정강근(tibialis posterior)
  • 긴발가락굽힘근(flexor digitorum longus)
  • 긴엄지굽힘근(flexor hallucis longus)

장딴지근은 장딴지(calf) 부위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관찰되는 근육으로, 표면적으로 돌출된 근힘살을 형성한다. 이 근육은 해부학적으로 두 개의 독특한 갈래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넙다리뼈의 안쪽관절융기와 가쪽관절융기에 각각 부착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더 발달된 안쪽갈래로, 이는 종아리의 중간 부위에서 가쪽갈래와 결합하여 특수한 힘줄 확장부(tendinous expansion)를 형성한다. 이후 이 구조는 가자미근의 힘줄과 융합되어 강력한 아킬레스힘줄(Achilles tendon)을 형성하게 된다.

 

장딴지근의 심부에 위치한 가자미근은 넓고 편평한 형태를 보이며, 주로 몸쪽 종아리뼈와 중간 정강뼈의 후면에서 기시한다. 이 근육은 장딴지근과 마찬가지로 최종적으로 발꿈치뼈거친면(calcaneal tuberosity)에 부착하기 위해 아킬레스힘줄의 형성에 참여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가자미근의 놀라운 크기로, 그 가로단면적이 상부의 장딴지근보다 약 2배에 달한다는 것이다. 또한 중요한 구조적 차이점으로, 장딴지근은 무릎관절을 가로지르는 반면 가자미근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 있다.

 

장딴지빗근은 넙다리뼈의 가쪽관절융기위선(lateral supracondylar line)에서 시작하는 작은 근육이다. 이 근육의 특징적인 방추형 근힘살은 7~10 cm의 길이를 가지며, 주변의 다른 근육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를 보인다. 이 근육은 장딴지근과 가자미근 사이를 통과하는 길고 가는 힘줄을 가지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이 힘줄은 아킬레스힘줄의 안쪽 경계부와 융합된다.

 

깊은무리의 구조적 특징. 뒤정강근, 긴발가락굽힘근, 그리고 긴엄지굽힘근은 가자미근의 심부에 위치한 중요한 근육군을 형성한다. 이들은 하나의 기능적 단위로서 정강뼈, 종아리뼈, 그리고 뼈사이막의 후면에서 기시하여 복잡한 주행 경로를 따른다. 특히 중심부에 위치한 뒤정강근은 가쪽으로는 긴엄지굽힘근, 안쪽으로는 긴발가락굽힘근에 의해 부분적으로 둘러싸여 있어 독특한 해부학적 배열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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