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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몸쪽정강종아리관절과 먼쪽정강종아리관절

by 물리치료사서희원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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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관절과 관계된 관절들의 구조와 기능

해부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발목은 기본적으로 목말종아리관절이라는 하나의 주요 관절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발목의 전체적인 기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강뼈와 종아리뼈 사이에 형성된 관절들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발목관절의 구조적 안정성은 몸쪽과 먼쪽정강종아리관절,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종아리의 뼈사이막에 의해 상당 부분 강화되고 유지된다.

 

이러한 해부학적 구조들이 서로 긴밀한 기능적 연관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쪽과 먼쪽정강종아리관절은 발목의 전반적인 기능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서 함께 다루어져야 한다.

 

몸쪽정강종아리관절

출처 '뉴만'

 

몸쪽정강종아리관절(proximal tibiofibular joint)은 무릎관절 바로 아래의 가쪽 부위에 위치한 특수한 형태의 윤활관절이다.

 

이 관절은 구체적으로 종아리뼈의 머리 부분과 정강뼈 가쪽관절융기(lateral condyle)의 뒤쪽-가쪽 표면 사이에서 형성되는데, 이들의 관절면은 일반적으로 편평하거나 약간 계란형태를 띠며 부드러운 관절연골 조직으로 완전히 덮여 있다. 이 관절의 구조적 안정성은 앞쪽과 뒤쪽에 위치한 강력한 인대들에 의해 강화된 관절주머니를 통해 확보된다.

 

출처 '뉴만'

 

여기에 더해, 오금근(popliteus)의 튼튼한 힘줄이 관절의 뒤쪽 부분을 가로질러 주행하면서 추가적인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견고한 안정성은 특히 중요한데, 이는 무릎의 곁인대들과 넙다리두갈래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힘들이 종아리뼈에서 정강뼈로 효과적으로 전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 관절에서는 매우 제한된 미끄러짐 운동만이 허용된다.

 

먼쪽정강종아리관절

출처 '뉴만'

 

먼쪽정강종아리관절(distal tibiofibular joint)은 해부학적으로 먼쪽종아리뼈의 안쪽 표면과 정강뼈에 있는 특수한 오목면인 종아리패임(fibular notch) 사이에 형성되는 독특한 구조의 관절이다.

 

해부학적 분류상 이 관절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데, 많은 해부학자들은 이를 뼈사이막에 의해 긴밀하게 연결된 섬유성 부동관절(fibrous synarthrodial joint)의 한 형태인 인대결합(syndesmosis)으로 분류한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먼쪽 정강뼈와 종아리뼈 사이에서는 매우 제한된 움직임만이 가능하다.

 

출처 '뉴만'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뼈사이인대(interosseous ligament)인데, 이는 정강뼈와 종아리뼈의 먼쪽 끝부분들 사이에서 가장 강력한 결합력을 제공하는 구조물이다. 이 인대는 본질적으로 정강뼈와 종아리뼈 사이에 존재하는 넓은 뼈사이막(interosseous membrane)의 자연스러운 확장부로 이해할 수 있다.

 

이 구조를 더욱 보강하는 것이 앞정강종아리인대(anterior tibiofibular ligament)와 뒤(먼쪽)정강종아리인대[posterior(distal) tibiofibular ligament]인데, 이들은 먼쪽정강종아리관절의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한다. 이렇게 먼쪽정강뼈와 종아리뼈 사이에 형성된 견고하고 안정된 결합구조는 상부에 위치한 목말종아리관절의 전반적인 안정성과 원활한 기능 수행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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