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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발목의 가쪽곁인대와 아래가로인대

by 물리치료사서희원 2025.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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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의 가쪽곁인대

출처 '뉴만'

 

발목의 외측 지지구조를 담당하는 가쪽곁인대(lateral collateral ligament)는 세 개의 주요 구성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앞목말종아리인대, 뒤목말종아리인대, 그리고 발꿈치종아리인대이다.

 

해부학적으로 장부촉이음(mortise)의 내측면이 내측복사에 의해 완전히 봉쇄되지 않는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발목 염좌의 대다수는 과도한 내반(inversion) 동작과 연관되어 발생하며, 이는 필연적으로 외측 인대 구조물들의 손상으로 이어진다.

 

앞목말종아리인대

앞목말종아리인대(anterior talofibular ligament)는 외측복사의 전방에서 시작하여 전내측 방향으로 주행하다가 목말뼈경부에 부착되는 중요한 구조물이다. 이 인대는 외측 인대 복합체 중에서 가장 흔히 손상되는 구조물로, 주로 발목의 급격한 내반이나 수평면상의 내전 동작에 의해 손상을 입게 된다. 특히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지면의 불규칙한 부분이나 타인의 발을 밟았을 때 흔히 발생한다.

 

발꿈치종아리인대

발꿈치종아리인대(calcaneofibular ligament)는 외측복사의 첨부에서 시작하여 후하방으로 주행한 뒤 종골의 외측면에 부착되는 구조물이다. 이 인대는 목말종아리관절과 목말하관절을 모두 가로지르며 내반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을 제공한다.

 

발꿈치종아리인대와 앞목말종아리인대는 기능적으로 한 쌍을 이루어 발의 배측굴곡과 족저굴곡 동작 전반에 걸쳐 내반을 제한하는 역할을 한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점은 전체 외측 인대 손상의 약 2/3가 이 두 인대의 복합 손상 형태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뒤목말종아리인대

출처 '뉴만'

 

뒤목말종아리인대(posterior talofibualr ligament)는 발목의 후외측 안정성을 담당하는 중요한 구조물로, 가쪽복사의 뒤-안쪽면에서 기시하여 목말뼈의 가쪽결절에 부착한다.

 

이 인대의 섬유들은 목말종아리관절의 뒤면을 가로질러 앞-가쪽에서 뒤-안쪽 방향으로 수평하게 주행하며, 이러한 독특한 주행 방향은 인대의 기능적 특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뒤목말종아리인대의 일차적 기능은 장부촉이음 내에서 목말뼈의 3차원적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발목이 완전히 발등굽힘되었을 때 목말뼈의 과도한 벌림과 후방 전위를 효과적으로 제한한다.

 

출처 '뉴만'

 

아래가로인대

출처 '뉴만'

 

아래가로인대(inferior transverse ligament)는 뒤목말종아리인대의 기능적 연장선상에 있는 구조물로, 해부학적으로는 작지만 생체역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두꺼운 섬유다발이다. 이 인대의 섬유들은 정교하게 배열되어 안쪽복사의 뒤면쪽을 향해 안쪽으로 연속적으로 이어지며, 이를 통해 목말종아리관절의 후방 안정성을 강화하는 뒤벽의 핵심 구성요소를 형성한다.

 

요약하면, 발목의 안쪽과 가쪽곁인대들은 각각의 해부학적 위치와 주행 방향에 따라 모든 관절에서 과도한 가쪽들림(eversion)과 안쪽들림(inversion)을 효과적으로 제한하는 복합적인 안정화 시스템을 구성한다. 대부분의 인대가 전후방으로 다양한 각도를 이루며 주행하는 특징적인 배열을 보이고 있어, 이러한 구조적 특성은 장부촉이음(mortise) 내에서 목말뼈의 전후방 병진운동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관절운동형상학적 관점에서 보면, 발바닥쪽굽힘 시에는 목말뼈의 전방 병진운동이, 발등굽힘 시에는 후방 병진운동이 주요한 운동 양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복합적인 운동 특성으로 인해, 곁인대들 중 일부는 목말종아리관절의 발등굽힘과 발바닥쪽굽힘이 끝범위에 도달할 때 최대로 신장되어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한다.

 

목말종아리관절을 가로지르는 주요 인대들 중 상당수는 그 해부학적 주행 경로상 목말밑관절이나 목말발배관절과 같은 발의 다른 관절들도 함께 지나가게 된다. 이러한 다관절 가교 특성으로 인해 이들 인대는 발목 전체의 복합적인 안정성 유지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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